아우디 A4, 8년 만에 '풀체인지'…덩치는 쑥, 무게는 쏙

입력 2016-05-30 19:16  

신차 포커스


[ 김순신 기자 ]
아우디가 8년 만에 완전변경(풀 체인지) 모델인 9세대 ‘뉴 아우디 A4’를 선보이면서 국내 중형세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972년 최초 생산된 A4는 43년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인기 모델이다.

신형 A4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자랑한다. 덩치는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졌다. 기존 모델보다 전장이 25㎜, 전폭과 실내 길이가 각각 16㎜, 17㎜가 커졌다. 덩치를 키우면서 동급 경쟁 차량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차체는 커졌지만, 경량 소재 혼합 공법과 설계로 100㎏까지 무게를 감량했다.

센터페시아는 이전 모델보다 훨씬 고급스러워졌다. 터치패드와 애플 카플레이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신형 A4는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내장한 45 TFSI와 45 TFSI 콰트로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A4 45 TFSI는 기본형과 프리미엄·스포트 등 세 가지 트림을 갖췄다. 최고 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8.0㎏·m의 힘을 낸다. 연비는 L당 12.5㎞다. 4륜구동 모델인 45 TFSI 콰트로는 프리미엄·스포트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연奏?L당 11.6㎞다.

소음 차단 기술도 놀랍다. 동급 최저 공기 역학 계수(0.26)로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을 줄였다. 방음 전면 유리로 차량 내 소음을 기존 모델 대비 6㏈ 감소시켰다. 에어컨 모터까지 정숙성을 위해 브러시리스 모터로 개발했다.

승객뿐 아니라 보행자와 다른 차량까지 보호하는 ‘아우디 프리센스 시티’ 주행 보조시스템도 적용됐다. 차량 전방에서 발생하는 위험한 주행 상황을 세 단계에 걸쳐 경고한 뒤 충돌이 임박하면 브레이크 요동을 통해 긴급 경고해준다. 뉴 아우디 A4 45 TFSI 판매가격은 4950만~5690만원이다. 콰트로 제품군은 5590만~5990만원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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